넋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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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야! 0 9 05.23 09:05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글쓰네요.

 

전에 형님,아우님들께서 해주신 조언과 위로 정말 큰 감사드립니다.^^

 

유일하게 하는 사이트가 이곳뿐이고, 인터넷 익명성 하나 믿고 글써봅니다.

 

 

13년.. 긴 시간동안 만나다가 헤어진 후, 정말 많이 힘들었네요.

 

매일같이 술마시고, 혼자울고, 그냥 인생을 놓고 살았던것같아요.

 

가족, 친구들..지인들과도 모두 연락끊고.. 혼자 숨어서 살았아요.

 

 

그렇게 한달이 넘어가니까.. 점점 성격이 이상해지더라구요, 몸무게도 10키로 이상찌고..

 

그러다가 문득 생각이 들더라구요, 원래 모습으로 다시 만나게되도 될까말까 하는데..

 

지금 이 모습으로는 혹시 다시 만난다 해도 아무런 희망이 없겠구나..하고...

 

그래서 운동을 시작했어요. 술도끊고... 두달 조금 안되는 시간동안 15키로를 뺐네요.

 

그러다보니 성격도 다시 밝아지고, 자존감도 올라가고 하더라구요.

 

난생처음 헌팅이라는것도 당해보고... 생각보다 이성이 주위에 많이 생기더라구요.

 

그러면서 정말 좋은분과 요즘친구들 말하는 썸이라는것도 타보고..

 

사람은 사람으로 잊는다는데.. 전 오히려 그분과 만나고, 이야기하는 동안에

 

오히려 전에 만나던 친구가 더 많이 생각나더라구요. 죄책감도들고, 너무 죄송한 마음에

 

그분께 사실대로 이야기하고 연락하지않았으면 좋겠다고 했네요.

 

그러면서 또따시 숨기 시작했던것같아요.

 

전에 만나던친구를 생각한부분도 있고, 그냥...

 

또다시 누군갈 만나고 이별이라는것을 했을때 견뎌낼 자신이 없을것같았어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그친구에게 전화했습니다. 물론 제정신에...

 

그렇게 매정하게 떠나갔던 그 친구.. 사실 전화도 받을거라고 생각하진못했는데...

 

한시간 반을 통화하면서 제가 해주고 싶었던 이야기를 했어요.

 

 

10년넘는 시간동안 너무 좋아했고, 좋아해줘서 고마웠고, 행복했다고,

 

이제는 네 전화번호, 사진, 카톡, 눈에보이는 것들, 다지우겠다고 

 

여태까지 혼자 못놓고 있어서 미안했다고, 행복하라고,

 

눈에 보이는 모든것들..다 지우고 좋은기억만 묻어두겠다고..

 

 

혼자서 이렇게 질질 끌어왔는데,

 

이제는 정말 끝이라는게 보이네요. 

 

혼자 생각하다가 끄적여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그렇고, 여기 계신분들도 모두 좋은일만 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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